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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인천공항내 '목좋은' 카운터 잡아라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001년 1월 1단계 개항예정인 인천국제공항의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는 동에서 서쪽 방향으로 C∼J까지 8개의 체크인 카운터라인이 설치된다.이들 국적항공사는 1단계 개항당시 활주로 2본과 화물터미널, 국내선 항공기탑승구, 귀빈실등 주요시설이 동쪽에 몰려있다는 이유로 동쪽 4개의 체크인 카운터 라인을 차지하려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에 비해 2배이상의 승객 수송실적과 운항편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수의 승객을 위해 동편을 배치받아야 마땅하다는 주장이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동편 체크인 카운터 4개라인중 어느 쪽이든 2개라인을 배정받기만하면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나 항공사운영협의회(AOC)는 체크인 카운터 배정이 연말까지 완결되지 않으면 항공사들의 사무실 배정과 입주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때문에 공항공사는 이달말까지 양사의 최종의견을 수렴한뒤 중재가 성사되지않으면 공개입찰이나 추첨방식으로 카운터를 배정하거나 터미널운영의 최대 효율성을 검토, 직권으로 카운터를 배정할 방침이다. 인천=김인완기자I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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