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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국채통합발행제' 시행
입력2000-05-12 00:00:00
수정
2000.05.12 00:00:00
구동본 기자
국채의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국채통합발행제도가 오는 17일의 5년 만기 국고채 발행 때부터 시행된다.재정경제부는 17일 5년 만기 국고채 3,000억원어치를 지난 3월22일 이미 발행된 국고채와 동일한 조건인 표면금리 9.56%, 만기일 2005년 3월22일로 해 발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러나 현재의 국고채 시장금리가 연 9.20~9.30% 수준으로 표면금리인 9.56%보다 낮으므로 액면금액에 비해 할증 발행될 전망이다.
재경부는 이번 통합발행에 따라 5년 만기 국고채의 종목당 발행규모가 3,000억원 수준에서 6,0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해 유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6월 이후 발행되는 3년 및 5년 만기 국고채도 이전 발행분과의 통합발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채통합발행제도란 일정기간 내에 발행하는 국채의 만기와 표면금리를 같게 해 동일종목의 발행액을 대량화함으로써 유동성을 제고하는 방식이다.
구동본기자DBKOO@SED.CO.KR
입력시간 2000/05/1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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