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서울대 후기 졸업식] 신용석씨 전체수석

愼씨는 4.3 만점에 조금 못 미친 졸업평점평균 4.21학점으로 소속 단과대인 사회대뿐만 아니라 다른 단과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수석을 차지했다.관세공무원으로 정년퇴임한 뒤 관세사로 일하고 있는 아버지 신승범(59)씨와 어머니 주명자(52)씨의 1남1녀 중 둘째로 태어나 원촌초등·원촌중학교를 거쳐 서울고등학교까지 1등을 놓쳐본 적이 없는 愼씨는 활달한 성격에 속이 깊어 교우관계가 좋으며 컴퓨터·음악·농구 등에도 재주가 있다.

장차 교수가 되는 게 꿈이라는 그는 미국 스탠퍼드대에 유학하기 위해 지난 7월26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어머니 주씨는 『아들은 현재 스탠퍼드대학 기숙사에 머물면서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미국유학 생활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30일 서울대 문화관에서 열리는 사회대 졸업식에는 참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는 96년부터 사법시험을 준비, 1차시험에 합격한 뒤 현재 2차시험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으며 앞으로 진로에 대해 『국제기구에서 국제통상전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현환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