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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협의통해 공기업 구조조정"
입력2001-06-27 00:00:00
수정
2001.06.27 00:00:00
김대통령 노동계 오찬김대중 대통령은 27일 "협력적 노사관계를 정착시키기위해 법과 원칙을 지키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노동계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준영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 등 불법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할 것"이라면서 "노조도 산업현장에서 합법적, 평화적 교섭과 단체행동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또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어려움을 감내해온 근로자들과 노동관계자들의 노고에 위로의 뜻을 전한다"면서 "우리 경제가 회복되면 그 성과가 근로자들에게 공정하게 배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현재 노사정 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 근로자 보호방안 등에 대해서도 노사가 서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이와함께 "구조조정에 따른 노동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위해 앞으로 고용창출에 많은 노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황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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