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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 채권상품] 수익률 낮아질 듯
입력1999-05-21 00:00:00
수정
1999.05.21 00:00:00
안의식 기자
투신사의 신탁계정이 보유한 채권에 대해 앞으로 은행권과 같이 5단계의 여신분류 및 대손충당금 설정제도가 도입돼 부실채권이 한꺼번에 상각되면서 투신권 상품의 수익률이 낮아질 전망이다.투신사의 고유재산에 대해서도 21일부터 정상부터 추정손실까지 5단계 건전성분류기준이 적용되며 투신사들은 이 기준에 따라 0.5%에서 100%까지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해야 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1일 투신사의 고유재산에 대해 기존의 3단계 자산분류및 상각방식을 이같이 개선하도록 투자신탁업감독규정을 개정, 즉시 시행키로 했다. 신탁재산에 대해서는 기존 3단계 분류기준이 당분간 적용되지만 채권 시가평가 정착정도에 따라 고유재산과 마찬가지의 5단계 분류 및 부실채권 일시상각제도가 도입된다. 기존 상각방식은 상각기준을 발생단계, 개선단계, 악화단계등 3단계로 나누고 부도채권이 발생하면 일단 그 금액의 100분의 50이상을 상각하되 오는 2000년 6월말을 시한으로 매일매일 나누어(일할) 상각하도록 하고 있다.
금감위는 이와함께 올 회계연도가 끝나는 2000년 3월말까지 중앙, 제일, 삼성생명투신에 대해서는 연계차입금을 모두 상환토록 했으며 한국, 대한, 현대 등 재경 3투신은 지난 98년 6월말 현재 연계차입금 잔액의 20%(현대투신 26%)를 추가 축소토록 했다.
투신사들은 지난 98년 6월말 10조6천억원이던 연계차입금을 지난 3월말 6조3천억원으로 40% 축소해 목표인 30%를 초과달성했다.
/안의식 기자 ESA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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