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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금리 동반급등/1불 8백80원 돌파·사채수익률 12.75%

환율과 금리가 동반 상승, 금융시장에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대표적인 시장실세금리인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도 급등, 지난 95년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18일 외환시장에서는 원화의 대미달러 기준환율이 달러당 8백79원80전이었으나 이보다 1원70전 높은 8백81원50전으로 시작, 장중 한때 8백83원30전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19일 상오 기준환율은 8백82원60전 내외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이 전일보다 0.1%포인트나 급등, 연 12.7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5년 9월23일 연 12.75%를 기록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단기금리도 상승, 3개월물 CD(양도성 예금증서)와 CP(기업어음)수익률도 전일보다 각각 0.1%포인트, 0.06%포인트 오른 연 13.20%, 연 13.92%를 기록했고 1일물 콜자금도 전일에 비해 0.1%포인트 가량 오른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처럼 환율과 금리가 동반 급등하는 것은 시중자금이 외환시장으로 몰리면서 달러화 가격은 오르는 반면 기관투자가의 채권매수여력은 크게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금융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더욱이 당국의 회사채 발행허용물량 축소로 회사채발행에 실패한 기업들이 CP발행을 늘림에 따라 단기금리마저 상승하고 이는 또 장기금리를 끌어올리는 등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시장 관계자는 『일본계 은행들이 3월말 결산이라 일본 내 한국계 은행들에 대한 단기외화대출금을 회수하고 있어 국내은행 본점으로부터 대량의 달러화 송금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따라서 환율과 금리의 동반 상승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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