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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성과급 차등폭 확대
입력2002-01-28 00:00:00
수정
2002.01.28 00:00:00
두산, A~E등급간 2배로·삼성, 실적따라 희비능력 위주 기업문화가 확산되면서 기업들이 부문별ㆍ개인별로 성과급 차등폭을 확대하고 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두산은 A부터 E까지 5등급으로 나눠 지급하는 성과급의 차이를 올해부터 2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A부터 E까지 성과급이 각각 연봉의 10,8,6,3,O%에서 앞으로 20,16,12,6,0%로 바뀌게 된다.
두산 관계자는 "등급별로 성과급의 차등폭을 늘리되, 회사와 부문별로 실적과 상황에 따라 융통성있게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코오롱그룹은 올해 성과급 지급회사를 5개로 늘리고(지난해 2개), 부서별ㆍ개인별 차등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계열사들의 수익률ㆍ현금흐름ㆍ성과달성ㆍ경영전략ㆍ인재육성 5가지를 분석, 목표 초과달성 정도에 따라 성과급 지급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실적이 우수한 임원들은 업무용 차량을 쏘나타ㆍ그랜저 XG에서 BMW로 바꿔주기로 했다.
이익배분제(PS-Profit Sharing)를 실시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휴대폰부문에서 예상보다 많은 1조원 이상의 순익을 올리자 올해 팀별ㆍ개인별 실적에 따라 많게는 연봉의 50% 가까운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순익이 전년대비 50%이상 감소한 반도체부문은 성과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앞서 이랜드는 지난 연말 브랜드별로 실적을 평가해 직원들에게 적게는 450%에서 많게는 1,100%까지 성과급을 차등 지급했다.
이밖에 포항제철은 연봉의 차등폭을 확대, 동일 직급내 연봉 지급폭을 현재 8.9%선에서 13.5%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과장급의 경우 개인별 연봉 격차가 지난해 390만원선에서 올해 600만원까지 늘어나게 됐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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