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부터 7일까지 코스닥 주식선물시장의 거래동향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거래량은 9,453계약, 거래대금은 61억7,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다음카카오와 셀트리온이 각각 1,901계약, 1,781계약을 기록하는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거래가 가장 활발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1,218계약을 기록했으며 씨젠(947계약)과 포스코ICT(913계약)가 뒤를 이었다. 다만 원익IPS가 164계약에 그치는 등 일부 종목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결제약정수량은 7일 기준 1만9,217계약으로 시장 개설 첫날(8,304계약) 이후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결제약정은 반대매매되지 않는 선물계약 건수로 통상 헤지거래 혹은 장기거래 수요와 비례하는 경향을 보인다. 류제권 거래소 주식파생개발팀장은 "미결제약정이 많다는 것은 단기 차익실현이 아니라 앞으로 가격 변동에 따라 위험관리(헤지)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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