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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수사대·남대문署 압수수색

검찰, 보복폭행 수사관계자 통화내역도 조사

김승연 한화 회장 보복폭행 사건 늑장수사 및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남대문경찰서, 남대문경찰서 태평로 지구대를 7일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주임검사 서범정 형사8부장)은 이날 오전11시 검사와 수사관 수십명을 보내 광역수사대장실과 강력2팀, 그리고 남대문서장실, 수사지원팀, 형사지원팀, 수사과장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각종 수사 관련 첩보 등을 기록한 장부와 컴퓨터를 확보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김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과 관련해 처음 신고를 받고도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가 뒤늦게 사건이 보도되자 수사에 착수했으며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폭행 관련 첩보를 최초로 확보했으나 윗선의 입김으로 사건을 남대문경찰서로 이첩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강대원 전 남대문경찰서 수사과장 등 핵심수사라인 관계자 5명이 사건 발생 직후부터 김 회장 구속 전까지 통화한 내역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조회 허가를 받아 이들의 전화 내역을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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