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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40~50대 남성 47% '발기부전' 호소
입력2006-07-26 13:53:08
수정
2006.07.26 13:53:08
김재영의 강한 남성 만들기
피라미드와 올림피아의 제우스 신상(神像) 등을 세계 7대 불가사의라고 한다. 도저히 인간이 만들었다고 볼 수 없는 신비한 유적을 일컫는데, 희극배우 채플린은 자신의 거대한 심볼을 8대 불가사의라고 자랑했던 희대의 정력가였다.
함께 영화를 제작했던 스텝들의 증언에 따르면 채플린이 촬영 중 상대 여배우의 요염한 자태에 흥분하면, 그 곳이 민망할 정도로 불쑥 튀어나와 애를 먹었다고 한다. 해서 그의 신체 구조를 잘 아는 전속 디자이너가 사타구니의 폭을 넓게 디자인한 의상을 제작했다고 한다.
채플린은 거대 심볼의 소유자답게 54세 때 17세의 오나 오닐과 결혼했는데, 나이 70이 넘어 8번째 아들을 낳았다. 호언장담에 걸 맞는 정력가라고 할 수 있는데, 채플린은 성행위도 지속적인 연습을 필요로 하다며, 성에 대한 탐구와 실습이 정력의 비결임을 고백했다.
의학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65세 이상의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인들의 성문제가 사회적 관심사가 되었는데,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중 주1회 이상 성관계를 갖는 비율이 15%에 달한다고 한다.
인간의 남성호르몬은 다른 동물들과 달리 성적활동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80대도 호르몬의 양이 20대와 비교해 70% 정도가 유지된다. 따라서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성적 인생이 끝났다고 보는 것은 착각이며 편견이다. 오히려 성생활이 가져다주는 친밀감과 흥분, 그리고 기쁨은 나이가 들수록 증대한다.
폐경기의 여성도 호르몬의 감소로 인한 질의 분비물만 다소 줄어들 뿐 음핵이나 다른 성감대의 자극반응은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나이가 들수록 성행위가 더욱 중요해짐을 알 수 있는데, 이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바로 발기부전이다. 남성의 심볼에는 뼈가 없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자연히 발기에 이상이 나타난다. 해서 발기부전을 ‘원초적 비애’라고 하는데, 대한남성과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40-50대 남성의 47%가 발기부전을 호소했다.
나이가 들어 심볼이 고개를 숙이기 시작하면 남성으로서의 역할이 끝난 것으로 생각해 급속하게 자신감까지도 상실하는데, 보형물 삽입술 등으로 영구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노인환자들이 치료비를 아끼기 위해 무허가 링이나 불법 회춘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피부괴사와 같은 부작용이 심각하다. 더불어 불법 회춘제도 최음제 성분이 대부분이라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 위험한 지경에 빠지기도 한다.
한국병의 하나가 부실공사이다. 따라서 인체의 소중한 부분을 이른바 야미로 시술하는 것은 부작용을 스스로 초래하는 무모한 짓임을 명심하고,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치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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