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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이름 바꾼다고 실적 좋아지나"

코스닥등 이달 43곳 상호변경… 단순 이미지 변신 사례 주의를


SetSectionName(); "상장사 이름 바꾼다고 실적 좋아지나" 코스닥등 이달 43곳 상호변경… 단순 이미지 변신 사례 주의를 정영현 기자 yhchu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상장사들의 상호 변경이 잇따르고 있다. 모호한 기존 이름을 버리고 대표 브랜드나 사업을 새 상호로 채택한 업체들도 있지만 부진한 실적을 내거나 퇴출 위기를 모면한 뒤 이미지 변신을 위해 개명한 곳도 적지않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에 따르면 4월 들어 상호가 변경된 상장사는 유가증권 12개사, 코스닥 31개사 등 모두 43곳이다. 이 중 KOSPI200에 속한 상장사는 STX조선해양ㆍGSㆍOCI 등 3개사이며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OCI다. OCI는 동양제철화학이 지난 14일부터 사용하고 있는 새 이름으로 기존 사명과 워낙 달라 언뜻 보면 코스닥시장 새내기주로 착각할 정도다. OCI 측에 따르면 새 이름은 영문 회사명인 ‘The Origin Of Chemical Innovation’의 약자다. OCI의 한 관계자는 “제철ㆍ화학 이미지로 인한 핵심사업 영역(폴리실리콘)에 대한 오인 가능성을 극복하고 국내외 다른 상호 사용에 따른 기업 정체성 혼란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의 CJ오쇼핑(옛 CJ홈쇼핑) 역시 ‘TV홈쇼핑’뿐만 아니라 다양한 쇼핑 채널을 사업 영역으로 삼고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 이름을 바꿨다. 유가증권시장의 남영비비안(옛 남영L&F)과 코스닥시장의 아이리버(옛 레인콤), PN풍년(옛 세광알미늄) 등은 란제리ㆍMP3ㆍ주방용품 등의 대표 브랜드를 사명에 적용했다. 브랜드명을 상호에 사용해 기업과 브랜드 간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김진형 남영비비안 사장은 “새 상호 도입으로 고객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단순히 이미지 제고를 위해 특별한 이유 없이 이름을 바꾼 곳도 상당수다. 관리종목인 루멘디지탈은 ‘디보스’에서 ‘루멘디지탈’로 이름을 바꾼 후 5개월도 안돼 다시 ‘디보스’로 변경했다. 그 외에 지디코프(옛 네오쏠라), 에듀언스(옛 씨엔씨테크), 트루아워(옛 한국하이네트), 엔엔티(옛 디아이세미콤), 프로비타(옛 삼협글로벌), 태창파로스(옛 파로스이앤아이) 등 6개의 관리종목이 이달 들어 사명을 바꿨다. 또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가 거래가 재개된 아이오셀과 그랜드포트 등은 각각 ‘아이드림’과 ‘룩소네이트’로 변경 상장할 예정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상호변경이 모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름을 수시로 바꿨던 온누리에어가 결국 퇴출됐던 것처럼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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