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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레콤은 최근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가운데 성공적으로 IPTV(TV포탈)서비스를 출시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 최근 LG파워콤의 공격적 마케팅 여파로 회원 순증 추세가 훼손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회원이 계속 늘고 있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26%가 넘는 가입자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안정적 지배 사업자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IPTV 서비스 가입자는 출시 2개월만에 6만명을 확보해 초기 서비스 런칭은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지상파 TV튜너 내장형 셋톱박스 출시가 예상되는 내년부터 가입자 증가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IPTV 서비스 매출은 2008년 1,600억원(가입자 140만 가정)으로 8%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IPTV 서비스의 영업이익률은 50%를 상회할 것이며 영업수익성 개선 기여도도 높을 것이다. 지배사업자의 결합서비스 허용 등 규제환경의 변화와 통신ㆍ방송 융합 및 유ㆍ무선 통합 필요성 증가등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인수ㆍ합병(M&A) 대상으로서의 전략적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점도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AIG와 뉴브리지컨소시엄은 3년 전 주당 6,400원에 하나로텔레콤 지분 39.45%를 인수했다. 미국 사모펀드는 시장수익률 대비 20% 이상의 수익률을 내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므로 미국 국채수익률을 기준으로 이 원칙을 하나로텔레콤에 적용할 경우 주가는 9,500원 시가총액은 최소 2조2,000억원은 돼야 한다 안정적 지배 사업 확보 및 IPTV의 성공적 진출로 성장 동력 확보, 높은 M&A 프리미엄등을 근거로 하나로텔레콤을 업종내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6개월 목표가 1만2,000원을 제시한다. /김규용 한국투자증권 광화문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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