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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1년새 10% 증가"

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는 올해 병원명부를 새로 작성한 결과 지난 4월말 현재 국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 모두 1천193개로전년 4월 1천82개에서 10.25%(111개)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총 병상 수는 22만5천여개에서 23만7천여개로 5.28%(1만2천932개)가늘었다. 여기서 `병원'은 30병상 이상 규모의 의료기관을 의미한다. 종합병원(100병상 이상)은 이 기간 277개에서 286개로 증가했으며 종합병원을뺀 병원급은 102곳이 늘었다. 하지만 이번 병원명부에는 최근 신축한 새세브란스병원과 개원을 앞두고 있는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동국대일산병원, 건국대서울병원 등의 병상 수가 포함되지않았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지난 한해 도산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모두 88개로 7.4%의 도산율을 기록했는데 종합병원을 뺀 병원급만 놓고 보면 9.2%에 달했다. 지역별 병원 현황을 보면 서울이 172개(4만1천600병상)로 전국 병상의 17.51%,경기는 204개(3만6천243병상)로 15.25%, 인천은 42개(8천647개)로 3.64%를 각각 점유해 수도권 병상비율이 국내 전체의 36.4%에 달했다. 협회 관계자는 "부도난 병원 수보다 신설병원이 많아 전체적으로는 병원 수가증가했다"면서 "하지만 병원경영이 호전돼 병원 개원이 증가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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