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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포커스/유상증자기업] SK텔레콤
입력1999-07-26 00:00:00
수정
1999.07.26 00:00:00
이정배 기자
이번주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기업은 SK텔레콤등 5개기업이다.최대 관심사는 SK텔레콤의 유상증자 성공여부이다. 제3대 주주인 타이거펀드가 신주발행금리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출하는등 유상증자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면서 한동안 증권시장을 뒤흔들었기 때문이다.
타이거펀드는 그동안의 태도를 바꿔 현재의 지분율을 유지하고 사업성 및 향후 주가전망이 낙관적이라며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을 선언했다. 또 다른 외국인투자자들도 증자참여를 위해 자금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한국통신도 증자참여를 결정해 이번 SK텔레콤의 유상증자는 성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텔레콤의 유상증자 신주발행가가 9만5,700원으로 확정돼 최근 130~140만원대에서 주가가 움직이고 있어 투자매력도는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또 타이거펀드가 그동안 집요하게 요구한 액면분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SK텔레콤의 1주당 신주배정비율은 0.2294주이다. 청약일은 27,28일 이틀동안이고 납일은 30일이다.
대한통운이 이번주 유상증자 기업중 신주발행가와 시가와의 차이가 가장 커 투자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함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있어 미래 기대수익 또한 높다는 점도 투자 매력이다.
대한통운의 신주 발행가는 5,300원인데 반해 시가는 1만1,000원~1만2,000원대에서 등락을 하고 있다. 2배 이상의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대한통운의 1주당 신주배정비율은 0.5773주이고 청약일은 26,27일이다. 주금납입일은 8월11일이다.
유한양행도 신주발행가와 시가의 주가차이가 50% 이상에 달하고 있어 투자가 유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가는 5만원대를 보이고 있는 반면 발행가는 3만2,900원이다. 유한양행의 1주당 신주배정비율은 0.1620주이고 청약일은 28,29일이다.
동서산업의 경우 1주당 신주배정비율이 0.8758주에 달하고 있다. 신주발행가는 5,000원인데 시가는 6,000대를 유지하고 있어 수익률이 20% 이상으로 다른 유상증자 종목보다 다소 떨어지나 신주배정 비율이 높은 만큼 투자 매력이 있다는게 증권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광동제약의 신주발행가는 3,200원이다. 시가는 4,00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어 30% 이상의 수익률이 예상된다. 신주배정비율은 1주당 0.2799주이다. 청약일은 28,29일이고 납입일은 8월11일이다. /이정배 기자 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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