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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상장수혜 이미 반영"

현대證, 추격매수 신중해야

‘CGV 상장 수혜는 이미 끝났다.’ 현대증권은 24일 “CJ엔터테인먼트가 계열사인 CGV에 대해 지난 24일 거래소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이에 따른 수혜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추격 매수에 신중할 것을 권했다. 한승호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CJ엔터테인먼트는 CGV의 지분 50%를 보유한 회사로서 상장에 따른 지분가치의 현실화가 뒤따를 것”이라며 “그러나 이미 상반기부터 이 같은 기대감이 형성된 만큼 앞으로는 CGV의 상장으로 인한 수혜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어 “CGV의 상장이후 시가총액은 7,812억원에 달하고 주당가격은 7만 400원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장에 따른 실질자산가치 증가분을 고려한 CJ엔터테인먼트의 적정주가는 1만7,000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현재 주가와 큰 차이가 없어 추격 매수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증권은 또 CJ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일 이후 주가가 5.9%상승한 데 이어 코스닥대비 8.6%의 초과수익률을 올린 점도 부담스러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신증권은 이에 앞서 지난 23일 CGV의 스크린수가 연말 210개, 내년에는 270개 이상 되면서 지분법 평가이익 역시 늘어나게 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1,600원으로 올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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