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는 3일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14.97%)까지 하락한 7,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북미 개봉과 동시에 미국 박스오피스 2위까지 오르며 큰 기대를 모았던 넛잡은 지난달 29일 국내에서도 선을 보였지만 기대와 달리 개봉 초반에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이후 이달 2일까지 약 3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같은 기간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4%에 불과하다. 현재 넛잡은 상영관을 잡지 못하거나 교차 상영되는 처지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온 점도 주가 하락의 요인이다. 레드로버는 넛잡의 북미 개봉을 앞두고 주가가 1만원 선을 넘기도 했다. 하지만 북미 개봉 이후 차익 실현 물량이 조금씩 나오더니 국내 흥행 부진에 따른 실망 매물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한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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