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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대금 8,500억 협력사에 조기 지급

현대ㆍ기아차가 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협력사에 8,500억원 규모의 구매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현대ㆍ기아차는 20일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이 종업원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일시적으로 많은 운영자금 지급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매대금의 지급일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매대금 조기지급 대상은 부품 협력사, 원자재 등 일반구매 협력사 등 총 1,200여 개 협력사들로 지급금액은 약 8,500억원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중소 협력업체 140여 사에게는 내달 지급할 구매대금 중 일부를 최대 보름 이상 앞당겨 이달 26일부터 지급한다. 회사 관계자는 “명절 전 구매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자금 수요가 많은 명절을 맞은 협력사들이 자금난을 해소하고 금융비용도 절감하는 등 지속적인 경영활동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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