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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체] 음료시장 진출 본격화
입력1999-07-09 00:00:00
수정
1999.07.09 00:00:00
조희제 기자
여름성수기를 맞아 음료시장의 점유율 경쟁이 치열하다. 이같은 현상은 올들어 식품업체들이 잇따라 음료시장에 진입함으로써 더욱 가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더욱 특히 두드러진 것은 유가공업체들의 발빠른 행보. 이들은 유제품 생산 노하우, 기존 영업망및 냉장고등 판매장비를 기반으로 음료시장의 다크호스로 등장하고 있다.올들어 가장 활발하게 음료제품을 내놓는 기업은 발효유 선두기업 한국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7월 내놓은 어린이용음료 뿌요소다가 월 10억원이상 매출을 올리는 등 음료시장 진입에 성공하자 이에 고무돼 올들어 뿌요밀키와 신세대용음료 비트업을 내놓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이달 중순께는 물음료 서플라이를 출시한다.
남양유업은 올들어 음료시장에 승부수를 걸었다. 건강음료 위풍당당 동충하초, 물음료 니어워터를 출시하고 대대적인 광고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94년 썬업주스로 음료시장에 명함을 내민 매일유업도 우유에 커피를 첨가한 카페라테가 커피우유시장 선두로 부상하자 올들어 캔과 페트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매일유업은 조만간 물음료 네오워트도 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다. 서울우유는 최근 냉장주스 아침의 주스 제품 종류를 다양화하고 있는데 최근 포도제품을 출시했다.
종합식품업체 동원산업도 올들어 「상쾌한 아침」이라는 과즙음료 브랜드를 도입하고 탄산음료를 출시하는 등 음료사업을 강화했다. 동원산업은 음료사업을 올해 중점 전략사업으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동원산업은 먹는샘물 18.9ℓ 대형제품을 월 100만여통을 판매, 지난해보다 2배이상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먹는샘물시장에서 10위권이었던 동원산업은 현재 대형 샘물시장에서 3위권에 진입했으며 올해말까지 2위로 까지 도약할 것을 자신한다.
이밖에 농심은 먹는 샘물 페트병 시장 1위제품 제주삼다수와 어린이용 과즙음료 카프리썬을 내놓고 음료시장 본격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농심은 현재로는 주력제품인 라면 유통망을 이용, 냉장이 필요없는 음료제품만 생산하고 있다.
식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식품업체들이 음료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은 기존의 생산설비와 유통망등이 갖추어져 있어 시장진입이 어렵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조희제기자 H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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