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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외부인력' 이탈 도미노

금감원 '외부인력' 이탈 도미노 홍사능국장 내달 현업복귀-정보관리국장 첫 외부공모 금융감독원의 '사람'들이 떠나고 있다. 특히 1차 구조조정 과정에서 외부 수혈된 '아웃소싱' 인력들은 이탈 도미노 현상마저 벌어지는 양상이다. 지난해 잇따른 금융사고로 감독기관 인력들이 지친데다 금감원의 위상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15일에도 또한명의 외부인력 인원이 떠나갔다. 이헌재 초대 금감위원장 시절 정보통신(IT) 부문 감독을 위해 외부 수혈된 홍사능 정보관리국장이 2월말로 옛 직장인 서울시립대 교수로 돌아가겠다고 밝힌 것. 금감원은 이에 따라 출범후 처음으로 정보관리국장을 외부 공모로 충원하기로 했다. 응모자격은 상경 또는 전산계열 석사학위 소지자로 해당분야 경력이 10년 이상인 IT분야 전문가로 40∼50세(51년∼61년 출생자)까지가 해당자. 홍국장이 금감원을 떠나는 것은 지난주 김기홍 부원장보가 옛 직장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힌지 사흘만이다. 금감원내에서는 홍국장에 이어 아웃소싱된 인력 일부가 추가로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게 일고 있다. 간부급의 이 같은 이탈은 하위직 직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감원 입사 6년차인 한 조사역 직원은 "지난해 잇따른 금융사고 이후 직원들의 정신적 상실감이 깊어질 대로 깊어졌다"며 "하위급 직원들도 일반 금융기관이나 기업들로 옮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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