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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휴대폰 스팸 줄었다

올 하반기 들어 불법 스팸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 데 힘입어 이메일 및 휴대폰 스팸이 크게 줄어들었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11월 1,000여명을 대상으로 스팸 수신량을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이메일 스팸 수신량은 1인 당 5.3통, 휴대폰 스팸 수신량은 0.47통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의 1인당 하루평균 이메일 스팸 수신량(6.9통)과 휴대폰 스팸량(0.74통)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정통부는 올 하반기 실시한 문자메시지 발송량 하루 1,000통 제한 조치, 불법 스팸 전화번호에 대한 실시간 차단, 명의도용 전화번호 일괄차단 등에 힘입어 휴대폰 스팸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메일 스팸의 경우에도 실시간 스팸 차단 리스트 및 메일 서버 등록제 보급 확대 등 기술적 대응 조치를 강화하면서 계속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통부는 내년에도 불법 스팸이 감소할 수 있도록 이메일 스팸 트랩 시스템 구축, 휴대폰 스팸 간편 신고 시스템 운영 등 스팸 방지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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