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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색채로 한국근대史 조명"

박생광 탄생 100주년 기념전… '명성황후' '전봉준'등 대표작 한자리<br>용인 이영 미술관등서 특별전ㆍ기념사업 잇달아

"전통색채로 한국근대史 조명" 박생광 탄생 100주년 기념전… '명성황후' '전봉준'등 대표작 한자리용인 이영 미술관등서 특별전ㆍ기념사업 잇달아 박생광 화백의 대표작 명성황후(왼쪽)와 '당신' 말년에 화업이 만개한 내고(乃古) 박생광(1904~1985)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 그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곳곳에서 열린다. 박생광 화백은 일흔 다섯 넘어서까지도 화단에서 주목 받지 못하다 78세(1981년)때 백상기념관 개인전, 81세(1984)때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개인전, 사후 호암미술관 유작전 등 3번의 전시로 한국 현대미술에 큰 족적을 남긴 화가다. 백상기념관 개인전은 단색조 화면이 화단의 주류를 이루던 시절, 불교와 무속신앙에 나타나는 강렬한 원색을 사용한 화면에 역사와 전통의 아름다움을 그려낸 500~1,000호 화폭에 끌어들여 관람객을 압도했다. 미술회관에서 연 45점 대작전에는 그의 대표작 ‘명성황후’ ‘무당’이 나오면서 ‘진짜 한국화 작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작품은 그 동안 잊혀졌던 우리의 전통적인 색채에 대한 미감을 실감나게 분출하고 있다. 특히 말년에 제작된 역사인물화시리즈는 민중과 민족의 시각에서 근대역사를 조명함으로써 미술사에서 독보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작품세계를 볼 수 있는 전시관은 경기도 용인의 이영미술관(031-213-8223), 서울의 종로구 사간동의 갤러리 현대(02-734-6111), 그의 고향 경남 진주시 문예예술회관 등이다. 규모면에서 가장 큰 전시는 이영미술관. 17일부터 10월31일까지 ‘박생광 탄생 100주년 기념특별전’을 연다. 박 화백과 교분을 갖고 그의 작품을 모아온 김이환(69)관장이 평생 수집한 작품과 국립현대미술관, 개인 소장가들의 작품 등 총 200여점이 출품되는 이번 전시회는 일본 유학시절 작품에서부터 말년작까지 함께 보여준다. 외향은 돼지 축사 모습 그대로면서 내부를 미술관에 걸맞게 리노베이션한 5개동 전체에 전시된 작품들은 시대역순으로 보여줘 표현양식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제1실은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개인전’이며 제2실은 ‘백상기념관 개인전’ 그대로 재연했다. 진주농업학교 동기이자 둘도 없는 친구였던 청담 스님을 그린 이영미술관 소장 '청담 스님 영정'과 도선사 암자인 현성정사 소장 '청담 스님' 등 미공개작 10여점이 선보인다. 전시기간인 18일 오전 10시에는 이영미술관에서 박생광에 대한 학술세미나도 열린다.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 박영택 경기대 교수, 기쿠야 요시오 일본 야마구치대 교수 등이 발표한다. 갤러리현대에서 8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박생광 탄생 100주년 기념전’은 유족대표와 작가의 지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박생광 기념사업회’(회장 이구열)가 공동주최하는 행사다. 무속과 불교, 금강산, 설악산 등의 비경, 인도 시리즈 등의 수묵채색화 50여점과 인도 여행에서 그렸던 미공개 드로잉 및 스케치 약 30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는 박생광 화백이 생전에 사용했던 화구와 직접 쓴 편지 등 유품이 전시돼 그의 숨결을 한층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다. 한편 진주에서도 박생광 화백을 기리는 의미로 진주문화예술회관에서 9일부터 11월4일까지 전국 국공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그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기념전이 열린다. 박연우기자 ywpark@sed.co.kr 입력시간 : 2004-09-0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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