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는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43%(210원) 오른 8,85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6만주 이상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고 기관도 1만주를 순매수했다. 이로써 한솔제지는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한솔제지의 강세는 올해 펄프가격이 안정세를 찾으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태윤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평균 펄프가격이 지난해보다 9% 하락한 톤당 638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1년전보다 63% 증가한 1,174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ㆍ4분기 실적도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태 연구원은 “4ㆍ4분기 영업이익은 약 26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일회성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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