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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G자 부회장이 다시 한번 ‘독한 조직 문화 DNA’를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1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LG전자 한국마케팅 본부 정책발표회’에서 “고객이 최우선 이며, 고객이 원하는 것을 미리 생각하고 빠르게 준비해서 독하게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전문점과 하이프라자의 지난해 성과를 치하하고 올해 중점추진과제와 마케팅 전략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우리 모두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자”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독하게 실행하자”며 독한 조직 문화 DNA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 부회장은 또 ▦고객 최우선 ▦인적자원 역량 강화 ▦지점 경쟁력 강화 등을 당부하며 1등 LG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앞서 구 부회장은 최근 미국 ‘CES2011’에서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LG전자의 체질개선을 강하게 주문했다. 그는 “회사의 경쟁력은 연구개발과 생산ㆍ품질에서 나오는 데 그 기본이 많이 무너진 게 아닌가 싶다”며 “독한 문화는 DNA로 가져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LG전자의 슬로건으로 ‘FastㆍStrongㆍSmart’을 확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구 부회장이 본인 스스로 현장을 돌려 조직문화 개선을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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