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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탈세 학원장 무더기 적발/검찰

◎교육·교개위원 겸직 3백억대 매출누락/불법고액과외 보습학원장·과외교사 9명도사교육비가 사회문제화한 시점에서 거액탈세를 해온 서울시내 유명입시학원장과 불법 고액과외를 일삼아 온 보습학원장, 과외교사 등 34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2부(안대희 부장검사)는 3일 입시학원 및 사교육 비리에 대한 일제수사를 벌여 고려·한샘학원장 문상주씨(전학원연합회 회장), 종로학원장 정경진씨 등 입시학원장 7명을 비롯해 세명보습학원장 이항수씨 등 보습학원장 4명, 과외교사 5명 등 모두 16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조세포탈) 위반 등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또 강남청솔학원장 김섭옥씨(47) 등 10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양재보습학원장 이옥배씨(46) 등 보습학원장 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종로학원 등 이번에 적발된 15개 명문학원들이 대부분 법정 수강료를 훨씬 초과한 고액수강료를 받고도 수강인원을 축소신고하는 수법으로 95년 1년동안 3백억원이상의 매출액을 누락신고해 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종로·대성·정일 등 시내 유명학원들이 자기 학원이 출제한 모의수능시험을 채택할 경우 학생 1인당 수험료 3천원의 15∼20%씩 연간 34억∼46억원을 고교 교사들에게 리베이트 명목으로 제공한 사실을 밝혀내고 비위 사실이 드러난 교사들에 대해 교육부와 협의, 인사조치토록 할 방침이다. 이번에 적발된 입시학원장중 문씨는 대통령자문기구인 교육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한국학원장 장기영씨와 제일학원장 문원주씨(63)는 교육행정을 감시하는 서울시 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교육개혁과 교육행정의 누수현상의 한 단면으로 보여지고 있다. 구속자는 다음과 같다. ▲문상주 고려·한샘학원장(49) ▲김삼용 서연학원장(49) ▲정경진 종로학원장(67) ▲김석규 대성학원장(51) ▲김준성 교연학원장(45) ▲장기영 한국학원장(55) ▲유창한 교신학원장(51) ▲이항수 세명보습학원장(45) ▲박동수 신성보습학원장(45) ▲황태희 대청람보습학원장(54) ▲원웅연 혜성외국어학원장(46) ▲이병훈 대종학원강사(54) ▲김기철 청솔학원강사(35) ▲이순병 대종학원강사(49) ▲오상확(42) 김덕환(43) 대원보습학원강사<윤종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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