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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인니 시멘트공장 준공/세계최대 규모

◎연 260만톤 생산 돌입한국중공업(대표 박운서)이 인도네시아에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규모인 연산 2백60만톤의 누산타라시멘트 공장을 준공, 본격가동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현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수하르토 대통령을 비롯 박운서 사장, 하심 누산타라 사장 등 5천여명이 참석했다. 자바섬 남부 칠라찹에 건설된 이 공장은 지난 94년 3억5천만달러에 수주해 그 해 12월 공사에 착수, 설계에서 제작·설치·시운전까지 전공정을 턴키베이스로 건설됐다. 한중은 이 공장을 28개월만에 완공, 건설공기에서도 세계 최단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 공사는 지난 94년 11월 APEC(아·태경제협력체)연차총회 중 열린 김영삼 대통령과 수하르토 대통령간의 한·인도네시아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경제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된 프로젝트다. 한편 한중은 인도네시아에서 누산타라 시멘트공장과 같은 규모인 연산 2백60만톤의 나로공시멘트 공장을 수주, 건설에 착수하는 등 지난해 해외시멘트공장 발주량의 27.6%, 9억8천4백만달러 규모의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이에따라 한중은 세계최대의 시멘트공장 건설, 플랜트 공급업체로 부상했다고 말했다.<이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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