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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역에 '영화' 테마로 문화공간 조성
입력2007-01-11 17:14:54
수정
2007.01.11 17:14:54
서울 지하철 충무로역이 ‘영화’를 테마로 하는 첨단 문화공간으로 새 단장된다.
서울메트로는 오는 2008년 12월까지 충무로역에 영화인과 일반 관객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영화 관련 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역사 지하 1층에는 티켓박스, 홍보관, 영화 테마카페, 미니 영화관인 M시네마, 영화배우나 감독과의 간단한 인터뷰를 위한 오픈 스튜디오 등이 설치된다. 지하 2층에는 영화 감상이 가능한 DVD룸, 영화 도서관, 전시관 등이 마련된다. 지하 3층과 4층을 잇는 에스컬레이터 통로는 영화 포스터, 한류스타 사진, 꿈을 상징하는 이미지 등으로 꾸며진 후 ‘꿈의 터널’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이와 함께 역사의 안전성과 편의성도 대폭 개선된다. 충무로역은 건설 당시 독특한 인테리어를 위해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을 재료로 인공동굴 형태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FRP가 화재 발생시 유독가스를 방출할 우려가 있는 만큼 이번 리모델링시 불연재로 전면 교체된다. 스크린도어와 바닥 통로유리도 설치된다.
서울메트로의 한 관계자는 “이번 충무로역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한국 영화 중심지로 가는 관문으로서의 상징성과 지하철의 안전성을 동시에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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