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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가정경제 기여도는 41%"
입력2001-07-20 00:00:00
수정
2001.07.20 00:00:00
기혼남성 평가… 가정내 남녀평등은 62점우리나라 여성의 가정경제 기여도는 평균 41.8%로 평가됐다.
여성부는 20일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1천535명(여성 785명, 남성 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여성의 삶과 일에 대한 국민체감 의식조사'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맞벌이 희망률이 평균 75.2%에 달해 4명중 3명꼴로 맞벌이를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맞벌이 희망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20대로 82.5%에 달했으며 40대가 68.2%로 가장 낮았다.
`여성도 평생직업을 갖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49.1%로 나타났다. `자녀 양육후 재취업' `출산전까지만 취업' `결혼전까지만 취업' 등에 동의하는 비중은 41.4%로 집계됐다.
여성의 취업동기로 기혼남녀는 `가계에 경제적 보탬이 되기 위하여'가 1위로 꼽은 반면 미혼남녀는 `여성의 능력발휘 및 성취욕구'를 첫손으로 꼽아 대조를 보였다.
응답자들은 여성의 가정경제 기여도를 평균 41.8%로 평가했다. 특히 기혼남성이 평가하는 부인의 경제기여도도 평균 41.2%로 나타났다.
가정의 남녀평등 실현 점수는 100점 만점에 62.5점으로, 직장의 남녀평등 실현점수는 54.6점으로 각각 파악됐다.
남성을 100으로 기준했을 때 여성의 경제적지위 평가는 64.4, 정치적지위 평가는 47.2로 각각 조사됐다.
직장 내 남녀평등에 대한 평가는 `동등하지 않다'가 65.1%, `전혀 동등하지 않다'가 13.4%로 나타나 75.8%가 부정적 인식을 드러냈다.
남녀평등을 위한 선결과제로는 `사회통념 및 성차별적 편견의 개선'을 꼽은 응답자가 31.2%로 가장 많았고, `여성 자신의 의식개선'도 30.0%나 됐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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