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은 24일 오전 9시3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850원(6.53%) 떨어진 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도 1% 이상 하락 중이다.
한진칼은 전날 대한항공 보통주를 주당 3만7,800원에 현물출자 받고 그 대가로 한진칼 보통주를 신주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대한항공 지분율(6.88%)을 20%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대한항공 주주들에게 대한항공 보통주를 한진칼 신주로 맞바꿔 주겠다고 한 것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조 회장 등 대한항공 특수관계인(지분 25.1%)이 공개매수에 응할 경우 대한항공 주식 1,474만주가 한진칼에 현물출자되고 그 대가로 한진칼 신주 2119만주(현 발행 주식 수의 74.7%)가 교부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진칼 유상증자는 대한항공 기업가치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반면 한진칼은 주식수가 75% 이상 늘어나 단기 주가에는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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