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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GX인터 DNA백신 CMO, 작년 매출 116%↑...흑자전환

VGX인터내셔널은 미국 CMO 자회사인 VGXI, Inc.(이하 VGXII)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약 10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6% 증가한 105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손익도 8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VGX인터 관계자는 “VGXII의 실적이 호전된 주요 요인은 기존 고객사들의 신약개발이 전년 대비 활기를 띄면서 공급물량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고 말했다. VGXII는 비임상, 임상시험용 DNA백신 및 유전자 치료제를 전문으로 생산 공급하는 계약대행생산(CMO) 업체이다. 영국 낭포성섬유증 유전자치료 컨소시엄, 베이힐 세라푸틱스, 지오벡스, 이노비오 등의 DNA 백신 및 유전자 치료제 연구기관과 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고객사들의 DNA백신과 유전자치료제 신약개발이 진척되어 가면서 공급물량이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글로벌 DNA 백신 시장이 년간 70%에 이르는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신규 수주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BCC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DNA 백신 시장은 2014년 약 27억 달러(약 3조원) 규모로 2009년 1억9,000만 달러에서 년간 70% 정도의 성장세를 전망하고 있다. VGXII의 김병진 대표이사는 “예상했던 대로 CMO 사업이 2008년 사업진출 이래 매년 1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보여주고 있고 2010년에는 기대했던 매출 100% 이상 증가와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고객사들에게 VGXII의 생산기술과 cGMP 품질을 증명한 결과로 생각된다”며 “글로벌 DNA 백신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올해는 글로벌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강화해 신규 수주 확대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VGX인터는 오는 4일 내부결산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사회 결의 후 지난해 자회사 실적을 포함한 전체 결산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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