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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진도에서 금맥발견
입력2001-10-21 00:00:00
수정
2001.10.21 00:00:00
매장량 7만2,000톤 추산… 내년부터 본격 채광전남 해남군 황산면 부곡리 일대와 진도군 가사도 등 남해안 지역에서 채산성이 유망한 금맥을 발견됐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캐나다 벤쿠버에 본사를 둔 아이반호 마인즈사는 이 일대에서 경제적 가치가 있는 금맥을 발견, 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금맥이 발견된 지점과 매장량은 해남 황산 부곡일대 6만4,800톤과 진도 조도 가사도 일대 5,400톤이다.
특히 납석이나 고령토, 명반석 등의 광물이 매장된 지하층에는 금광석도 매우 발달된 것으로 전해져 도내에서 추가 금맥발견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확인된 금광석 가운데 채광 가능한 금의 양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나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반호사는 '성산 개발사업지역'내의 '은산광구'와 '뫼산 광구', '군산광구' 등 3개 광구 가운데 우선 해남 황산면 일대의 은산광구에서 내년 초부터 소량의 고품위 금을 생산할 예정이며 현재 최적의 굴착지점 파악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다국적 기업으로 미얀마에서 동광을 운영하고 있으며 피지의 엠퍼러 금광과 카자흐스탄의 바키르치크 금광 등에도 지분을 갖고 있고 한국 이외에도 몽골과 미얀마에서 탐사작업을 진행중인 국제적인 광물 탐사ㆍ개발업체다.
아이반호사는 국내에서 90%의 지분을 갖고 출자한 ㈜코리안 마이닝 앤드 익스프로레이션을 통해 2년여의 탐사 작업 끝에 금맥을 발견했다.
김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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