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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가게 폐업 지난해 7배 급증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동네 슈퍼 ‘나들가게’의 폐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이 중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나들가게 폐업은 526건으로 2012년 76건에 비해 7배 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취소도 26건에서 67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5년간 750억원의 예산을 지원했으나 총 3만6,230개 나들가게 중에서 1,086개가 폐업·취소했다. 폐업 사유로는 91%가 경영악화를 꼽았으며, 취소 사유의 세건 중 두건은 점주가 직접 취소 의사를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골목상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이 지역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과의 형평성과 더불어 좀 더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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