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중구 입정동에 있는 신흥기기(주)(대표 김수웅·사진)는 산업용 공구를 국내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는 전문기업이다. 지난 1981년 설립된 이 회사는 에어공구, 유압공구, 압착공구, 전설공구, 계측공구, 수공구 등 산업용 공구 전반을 일본, 독일, 영국, 미국 등지에서 수입해 유수의 대기업 생산현장에 납품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공구를 공급하고 있지만 신흥기기를 대표하는 분야는 볼트작업에 특화된 에어공구류로 NPK, RUKO, MHH, DUBUIS, TORQLITE, UNO, TEC SPIRAL, ADVANCED 등의 한국 독점 대리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반 공구상에도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신흥기기의 매출 대부분은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두산인프라코어 등 국내 대기업을 통해 발생되고 있다. 취급하는 제품들이 일반 범용제품이 아닌 고가의 전문제품 위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납품되는 에어공구의 모델만 50여종에 달할 정도로 작업환경에 특화된 전문모델을 고객과의 밀착서비스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서울 본사 외에 울산에 별도의 지사를 운영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신흥기기는 산업용 공구유통으로 다져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선 피복 제거용 특수나이프와 케이블 바인딩 툴 등을 자체기술로 개발해 특허출원과 동시에 조선소 등지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 30년 이상 한국산업 전반에 걸쳐서 세계 최고 품질의 산업용 공구를 공급해왔다”는 김 대표는 “앞으로도 최상의 서비스로 고객사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며, 차별화된 신제품에도 매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