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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포트폴리오 다양화 통해 수익률 높인다

국민연금이 채권 일변도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빠른 속도로 조정하고 있다. 매년 2조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해 자원개발사업 등에 투자하겠다는 것도 포트폴리오 조정의 일환이다. 채권이 전체 투자 비중의 82.1%에 달하고 있지만 올해 9월까지 안겨준 수익률은 3%에 불과하다. 반면 주식투자는 3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연금이 자원개발, 부동산, 인수합병(M&A) 투자, 파생상품 등에 눈을 돌리는 이유다. 오성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은 “투자위험이 높지만 장기투자로 운용성과를 제고할 수 있는 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81.2%인 채권 비중을 오는 2012년까지 50% 정도로 낮추고 16.5%인 주식 비중을 30% 이상으로 늘리며 대체투자 비중도 1.9%에서 10% 수준으로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연기금 등은 해외투자와 채권 이외의 대체투자를 늘리면서 연 수익률이 캐나다 17.4%, 미국 15.74%를 기록하고 있어 국민연금 역시 대체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는 상태다. 김희석 국민연금기금 대체투자실장은 “수익률을 1%포인트 올리면 100만명의 1년치 연금 지급분을 충당하고 연금 고갈시기를 5년 정도 연장할 수 있다”면서 “에너지ㆍ곡물 등 원자재, M&A 등에 투자하는 대체투자를 대폭 늘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연금은 대체투자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지난해 1조9,000억원이던 대체투자는 올해는 4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지주의 지분을 인수한다거나 부동산 투자, 각종 파생상품 등에 투자를 하면서 늘고 있는 것. 국민연금은 실제로 올해 부동산 매입에 6,000억원을 투자했고 대규모 용산 역세권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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