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선체제 본격 전환

민주당은 이에 따라 22일 서울 금천 등 10여곳의 공천자를 확정 발표하고 23일 당사에서 조직책 임명장 수여식을 갖는 한편 25일 국민의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서 영훈(徐英勳)대표와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국정운영 주체로서 당의 각오와 자세를 밝힐 예정이다.민주당은 또 22일 부산 북·강서을 지구당(위원장 노무현 盧武鉉) 개편대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중순까지 전국적으로 지구당 개편대회 또는 필승결의 대회를 갖고 세몰이에 돌입하기로 하고 김영배(金令培) 의원 등 중진들을 단장으로 하는 7개조의 권역별 지원유세단도 구성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일부 공천신청자들이 공천결과에 불복, 재심사를 요구하는데 대해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정동영(鄭東泳) 대변인은 『공천심사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과정을 거쳐 여론조사와 실사작업을 토대로 공정하게 이뤄진 만큼 재심은 없다』며 『그러나 그동안 당에 기여해온 분들에게는 다른 방식으로 당과 국가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키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빠르면 주말께 전국을 6~7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선대위를 출범시키는 등 당을 선대위 체제로 전환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날 민주당이 확정한 7개 지원유세단은 다음과 같다.

서울 = 김영배(단장) 유재권 황수관 김민석 추미애 인천.경기 = 이만섭(단장) 안동선 송자 최명헌 신낙균 충청 = 이인제(단장) 이준 이재정 황명수 박금자 부산.울산.경남 = 김기재(단장) 노무현 김정길 권용목 유삼남 대구.경북 = 김중권(단장) 엄삼탁 김민하 권정달 장영철 광주.전남북 = 한화갑(단장) 김옥두 정균환 정동영 조배숙 강원.제주 = 장을병(단장) 최각규 이상용 민경배 이창복

장덕수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