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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ㆍ반도체 ‘맑음’ 섬유ㆍ건설 ‘흐림’

올 2ㆍ4분기에는 전자, 반도체, 일반기계는 호조를 보이는 반면, 섬유와 건설 등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1일 발표한 `주요업종 1ㆍ4분기 실적 및 2ㆍ4분기 전망`에 따르면 선진국 및 IT 경기 회복과 수출호조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2분기에 반도체와 전자, 일반기계 업종에서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와 전자는 미국, 중국의 본격적인 경기회복 지속에 따른 수요증가에다 정부의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 정책으로,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반도체 55.4%, 전자 33.7%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내수에서도 수출용 부품 수요 증가 등에 전자(16.0%)와 일반기계(7.5%) 업종이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또 1ㆍ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던 정유와 석유화학도 각각 2.8%, 0.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상의는 “선진국 경기회복과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산업전반적으로 호전되는 양상”이라면서 “하지만 원자재 수급난에 내수부진이 여전히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섬유, 건설, 철강은 원자재가격 상승과 원화강세, 부동산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부진 이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강화와 내수침체 탈출을 위한 업계의 본격적인 중국진출로 건설 26.8%, 섬유 16.9%의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고 자동차도 내수 부진으로 1ㆍ4분기 21.3%의 마이너스 성장에 이어 2ㆍ4분기 역시 1.1%의 마이너스 성장으로 부진이 이어질 예상이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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