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모 연구원은 "코디에스는 TFT LCD 패널 검사 장비인 프로브 유닛 제조사로 기존 삼성전자 필요량의 70% 공급해왔다"며 "지난해 디스플레이 산업 침체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삼성전자의 가동율 증가 및 프로브 유닛 교체수요 발생으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아몰레드(AMOLED) TV 패널용 프로브 유닛 개발을 마치고 SMD에 테스트용 샘플을 공급한 상태"라며 "내년 3분기부터 AMOLED향 브로브 유닛 부문에서 35억원의 매출이 가능해지며 향후 AMOLED 시장 확대에 따라 매출도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에너지 부문에 대해서는 "정부의 전기차 충전기 보급계획이 지난해 500대에서 올해 대폭 증가한 6,600대, 2015년에는 10만대까지 확대될 예정"이라며 "기존에 정부에서 보급해온 전기차 충전기의 약 50%를 공급해온 실적으로 고려하면 기존 5억원 정도 매출에서 올해 37억원, 2015년 이후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코디에스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773억원, 영업이익은 60% 증가한 55억원으로 대폭적인 외형성장이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전기차 충전기와 BMS (Battery Management System)등 에너지 부문의 매출 비중도 기존 5% 미만에서 향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기존 프로브 유닛에 크게 의존했던 단일제품의 불안정성을 탈피하여 프로브 유닛과 디스플레이 장비, 그리고 에너지 관련 제품 등 3 가지의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가지는 성장기반을 확보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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