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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도술ㆍ이상수 14일 소환

SK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ㆍ安大熙 검사장)는 14일 최도술(崔導術ㆍ56)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이상수(李相洙ㆍ57) 통합신당 의원을, 15일에는 최돈웅(崔燉雄ㆍ68) 한나라당 의원을 소환 조사한다고 12일 밝혔다.검찰은 또 현대비자금 사건과 관련, 박광태(朴光泰ㆍ60) 광주광역시장도 15일 소환할 예정이다. 대검 관계자는 “이번 주가 수사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은 원칙대로 수사할 뿐, 별도의 입장 발표 등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도술씨의 경우 SK측이 지난 대선 직후 청탁과 함께 양도성예금증서(CD) 11억원 등을 전달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 사법처리 방침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돈 전달과정에 개입한 부산지역 은행 간부 출신 이모(63)씨와 함께 최씨가 대선을 전후해 부산지역 기업들로부터 청탁성 금품을 받았을 개연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 부분도 수사중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최돈웅 의원이 대선을 앞두고 SK로부터 현찰 100억원을 자택 등에서 전달받아 사조직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태규기자, 노원명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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