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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진 날씨 덕에 편의점 가을상품 인기

최근 부쩍 쌀쌀해진 날씨로 편의점에서 가을 상품의 인기가 오르고 있다. 추석 이전까지 늦더위로 판매가 주춤하던 스타킹과 호빵 등의 제품 매출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큰 폭으로 증가한 것. 28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서울지역 평균 최저기온이 전주 같은 기간 보다 5.7도나 낮아진 13.9도를 기록했던 지난 24~27일 전점의 스타킹 매출은 일주일 전 보다 94.7%나 급증했다. GS25측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가을 옷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여성고객들이 스타킹을 많이 찾았다”고 설명했다. 27일 매장에 선보인 호빵도 첫날 8,000여개가 팔려나가며 지난해 첫 판매 때보다 60%이상 매출이 늘었다. 따뜻한 음료 수요도 늘어 즉석 원두커피와 온장고에서 판매하는 두유 매출은 전주보다 각각 40.6%, 13.3%씩 올랐다. 여름 기간 여성들의 다이어트 때문에 판매가 덜하던 초콜릿도 1주전 보다 판매가 26.9% 늘었다. 이밖에 가을철 찬바람에 피부를 보호해주는 기초화장품 매출도 이기간 10%대로 신장했다. 반면 맥주(-8.3%)와 아이스크림(-15.5%), 탄산음료(-10.6%) 등 대표적인 여름상품 매출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차은철 GS25 식품팀장은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져 가을 상품 발주량을 늘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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