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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온세통신’
입력1996-11-25 00:00:00
수정
1996.11.25 00:00:00
백재현 기자
◎“2000년엔 흑자로 전환” 계획 세웠다/경쟁사 전화요금 인하로 수정 불가피온세통신이 국제전화요금의 대폭 인하로 내년 영업전략 수립에 애를 먹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온세통신은 다음달 부터 한국통신이 국제전화 요금을 15% 인하키로 하자 최근 당초 사업계획서(RFP)상의 영업계획에 대한 수정작업에 착수했다. 이 회사는 특히 같은 경쟁업체인 데이콤이 조만간 발표할 가격하락 폭을 보고 영업계획을 전면 조정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사업계획서 수립은 기존 요금 구조를 기초로 한 것이어서 경쟁업체의 요금인하에 따라 영업계획 수정이 불가피하다』며 『당초 사업 1차연도인 내년에 4백6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4차연도인 2000년에는 흑자로 전환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전체적으로 1∼2년정도 일정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온세통신은 특히 내년부터 시외전화 사업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부분에 새로 투자될 자금등을 고려, 투자계획도 조정할 계획이다.
한편 데이콤은 오는 28일께 국제전화 및 시외전화의 요금인하폭을 발표할 계획인데 온세통신은 데이콤의 요금인하폭을 봐가며 그보다 5% 가량 낮은 요금을 책정할 계획이다.<백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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