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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개발주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국제유가가 70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10일 LG상사는 전일보다 850원(3.21%) 오른 2만7,300원에 장을 마감, 하루 만에 강세로 돌아섰고, 대우인터내셔널도 5.56% 상승해 닷새 만에 올랐다. 현대상사(1.27%), SK에너지(1.74%) 등도 약세에서 탈출했다. 자원개발주가 동반 상승한 데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이 지난 9일 지난해 11월4일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70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이 촉매제 역할을 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1% 오르면 자원개발주의 주가도 정비례해 1%가량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며 “단기적으론 국제유가의 오버슈팅(일시적 급등)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80달러선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이어 “LG상사 등 자원개발주의 경우 국제유가란 변수 말고도 저평가 매력이 돋보인다”며 “해외 경쟁업체에 비해 20%가량 할인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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