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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T-LCD등에 내년 3조원 투자"
입력2000-12-15 00:00:00
수정
2000.12.15 00:00:00
"TFT-LCD등에 내년 3조원 투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코리아가 내년에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구동칩, 이동통신용 DSP(디지털신호처리용반도체), 인터넷 오디오, 케이블모뎀, IMT-2000용 단말기 사업에 적극 투자하기로 했다.
TI의 국내법인을 맡고있는 손영석(사진) TI코리아 사장은 "이를위해 TI 본사차원에서 내년에 총 3조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본사의 이 같은 공격적인 투자에 힘입어 국내에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29% 늘어난 7,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4,729억원에서 올해는 5,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있다.손 사장은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반도체부문이 올해 3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손 사장은 또 교육지원 계획과 관련, "올해 경북대에 8번째 DSP연구소를 세운 데 이어 내년에도 2개를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0년동안 국내 진출한 외국업체로는 드물게 대학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펴고있다.TI코리아는 DSP와 아날로그 반도체를 생산하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한국법인이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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