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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어·오버홀저 공동선두로

AT&T 페블비치내셔널 3R

캐나다의 왼손잡이 골프 스타인 마이크 위어(36)와 아론 오버홀저(31ㆍ미국)가 미국PGA투어 AT&T 페블비치내셔널 프로암 골프대회(총 상금 540만달러)에서 공동 선두를 이뤘다. 위어와 오버홀저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장 3개 코스에서 펼쳐진 이 대회 3라운드에서 각각 17언더파 199타를 기록, 루크 도널드를 6타차로 제치고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위어는 스파이글래스힐코스(파72ㆍ6,858야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고 오버홀저는 페블비치 링크스(파72ㆍ6,816야드)에서 버디를 7개나 잡은 반면 보기는 1개에 그쳐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오버홀저는 지난 2004년 제주 중문 골프장에서 치러진 PGA주관 신한코리아골프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바 있으나 투어 공식 경기 우승이 없는 선수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필 미켈슨(36ㆍ미국)은 페블비치 링크스에서 5타를 줄이며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공동 11위에 랭크 됐다. 이로써 미켈슨은 대회 2연패의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전년 우승자의 컷 탈락 징크스는 면했다. 이 대회는 2001년과 2003년 우승자인 데이비스 러브 3세, 2004년 우승자인 비제이 싱 등이 각각 이듬해 컷 탈락하면서 ‘우승자들의 무덤’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우승자 컷 탈락 징크스를 보여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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