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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화 "필즈오픈 연장패가 우승보약"
입력2006-06-05 17:36:09
수정
2006.06.05 17:36:09
■ 인터뷰
“어제 소렌스탐과 경기했던 것, 또 지난 필즈 오픈에서 연장 패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
이선화가 그 동안의 경험이 이번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가깝게는 전날 소렌스탐과의 동반 플레이에서 주눅들지 않았던 것, 멀게는 지난 2월 필즈오픈에서 이미나에게 연장 패하며 “마지막 날 잘 쳐야 한다는 것을 절감했던”것이 그렇다는 것.
이선화는 “특히 필즈오픈에서 나는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고 미나 언니는 마지막 날 치고 올라와 연장전에 갔던 것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자고 거듭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경기에 몰두하느라 내내 스코어보드도 보지 않았다고 했다.
“마지막 홀 그린으로 걸어갈 때 캐디가 3타차 선두라고 해서 처음 선두인 것을 알았다”는 이선화는 “지난 화요일 우승하는 꿈을 꿨는데 꿈은 반대라기에 별 기대 안 했다”며 “세 번의 준우승 끝에 거둔 우승이라 더 기쁘다”고 즐거워했다.
이어 “평소 연습을 집중해서 하고 최근 비거리가 15야드 늘어 코스 공략이 쉬워졌기 때문에 자신감이 더 생겼다”며 “메이저 우승도 노려보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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