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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硏ㆍSK텔레콤, 휴대폰 백신 국내 첫 개발
입력2004-06-21 16:39:52
수정
2004.06.21 16:39:52
한국형 무선인터넷 플랫폼 '위피'용‥'V3모바일' 상용화 추진
휴대폰을 타고 퍼지는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휴대폰 백신’ 프로그램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안철수연구소와 SK텔레콤은 한국형 무선 인터넷 플랫폼인 위피(WIPI) 기반의 휴대폰 백신 ‘V3 모바일’을 처음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백신 프로그램은 바이러스 수동검사 기능, 다운로드 및 실행되는 파일의 실시간 검사, 백신 엔진 업데이트 등 기본적인 안티 바이러스 기능이 탑재돼 있다.
또 휴대폰에서 바이러스로 의심되는 파일에 대한 분석을 사용자가 직접 요청할 수 있는 바이러스 신고 기능도 포함돼 있다. 양사는 오는 3ㆍ4분기중 V3 모바일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국내서는 공식적으로 휴대폰 바이러스가 발견된 적이 없지만 외국의 경우 특정 운영체제(OS)를 탑재한 PDA형 스마트폰에서 바이러스 피해사례가 일부 보고되는 등 휴대폰에서도 악성코드가 확산될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지난해 자사의 모바일 플랫폼 ‘위탑’에서 실행되는 백신을 개발하기도 했다. 보안업체인 안철수연구소는 모바일 백신개발을 미래 주력사업으로 정하고 연구를 진행 중이며, KTF에 PDA용 백신을 공급한 바 있는 하우리 역시 모바일 백신 개발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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