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교보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향후 소비회복과 함께 고객사의 주문이 점차 정상화되면서 영원무역의 실적 모멘텀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와 베트남에 생산시설을 증설한데다 신발, 가방, 작업복 등 제품을 다변화해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3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예상했던 수준보다는 높았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줄어든 3,632억원, 영업이익은 6.3% 줄어든 757억원을 기록했다. 양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의류 소비 부진에 따른 고객사들의 오더가 지연되면서 매출액이 소폭 줄었으나 시장의 기대한 영업이익(647억원)을 웃돈 실적을 내놨다”면서 “3분기 예상보다 선방한 실적과 함께 기업 펀더멘탈이 완만하게 회복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해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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