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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돌한 10대' 원조교제 미끼로 돈뜯어
입력2005-03-16 08:58:19
수정
2005.03.16 08:58:19
서울 마포경찰서는 16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30대 남자에게 성매매하자고 속인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법률 위반)로 이모(19ㆍ여)양 등 2명을 구속하고 문모양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양 등은 13일 오전 8시30분께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오모(34)씨를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T모텔 주차장으로 유인, 성매매 약속 사실을 경찰에 신고할 것처럼 협박해 3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남자 복장을 하고 약속한 모텔로 가 오씨에게 "당신이 만나려던 여자는16살짜리 내 동생인데 원조교제하면 어떻게 되는지 아느냐"며 협박, 30만원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돈을 빼앗고 오씨를 돌려보낸 뒤 다시 전화를 걸어 `20만원을 더 내놓으라'고 오씨를 협박하다 오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2개월전 가출해 찜질방 등을 전전하며 생활하던 이들은 생활비와 유흥비 등을 마련하려고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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