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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그룹 승부수] 두산중공업

그린에너지 적극 육성 "2020년엔 매출 30조"

두산중공업이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설치한 풍력발전기 실증 플랜트 모습. 두산중공업은 올해 풍력사업을 더욱 확대키로 하고 수출과 시제품 실증시험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제공=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은 지난 1962년 설립 이후 40여 년간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발전과 담수 등 각종 플랜트 설비를 공급하며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해왔다. 두산중공업은 'Global Leader in Power & Water'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 세계 발전 및 담수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특히 발전과 워터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 아래 그린에너지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오는 2020년 매출 30조원을 달성, 포춘 글로벌 300위권에 진입한다는 구상이다. 두산중공업은 올해에도 중동, 인도, 남미 등에서 좋은 실적을 거둬 시장의 지배적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의 이 같은 준비작업은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해외 자회사를 포함해 총 13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수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기록갱신을 위해 사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지난해 1월 1조2,000억원 규모의 인도 라이푸르 석탄화력발전소를 시작으로 4조7,000억원 규모의 UAE 원자력발전소용 주기기 공급계약에 이어 9월에는 단일 화력발전소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4조원 상당의 사우디아라비아 라빅6 화력발전소 수주까지 모두 따낸 것을 바탕으로 수주목표를 더욱 늘린 것이다. 또 두산중공업은 순수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한 신형 원전 APR1400 주기기를 신고리 3, 4호기에 공급했을 뿐만 아니라 UAE 원전 프로젝트에 공급할 원전 주기기도 순조롭게 제작하고 있다. 유럽, 미주 지역을 총괄하기 위해 설립한 두산파워시스템(DPS)은 유럽과 미주 발전 시장 공략의 선봉장으로 나서고 있으며 2009년 인수한 스코다파워도 시너지 효과를 올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건설된 베트남 생산공장은 발전, 해수담수화, 운반 설비 등을 제작하고 있으며 루마니아의 두산IMGB는 발전설비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미래 성장동력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친환경 그린에너지 분야에서 3MW 해상풍력시스템인 WinDS3000TM 풍력시스템의 첫 수주에 성공했다. 자회사인 두산밥콕도 세계 최대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ㆍ저장(CCS) 설비의 설계 및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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