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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김치독 냉장고 없어서 못판다

김장철에 접어들면서 김치독 냉장고 수요가 급증, 일부 인기있는 모델들은 주문 후 10일은 기다려야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24일 만도공조·삼성전자·LG전자 등 관련 3사에 따르면 이달 들어 김장철이 임박해지면서 아파트 밀집지대를 중심으로 하루 평균 3,500~4,000대의 김치독 냉장고 수요가 몰리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용량의 인기 모델들은 주문이 폭주해 해당 기업들이 잔업생산에 들어가고 있으며 물량 소화를 하지 못해 주문 후 1주일~10일 정도에나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하루평균 2,000대 내외의 주문이 몰리자 이달에만 6만대 가량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 김치독 냉장고 생산라인을 잔업생산 체제로 전환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김장철을 맞아 주문이 몰릴 것으로 판단했으나 당초 예상보다 주문이 많이 몰리고 있다』며 『협력업체로부터 부품을 확보하는 등 수급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주문물량이 워낙 많아 1주일~10일 정도의 공급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만도공조 역시 이달 들어 5만대 가량의 주문물량이 몰리자 긴급 추가생산을 검토하는 등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LG전자 역시 김치독 냉장고 수요 증가로 평월보다 두배 이상 많은 월 2만5,000대의 판매가 예상돼 부품확보 및 생산물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김치독 냉장고 시장규모가 지난 97년 300억원, 98년 1,600억원, 올해 3,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6,000억원대로 해마다 2배 이상 급신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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