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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지상IR 상장기업소개)

◎국내 최대 주택건설업체… 올 매출27% 증가/현대건설과 손잡고 원전사업 진출예정현대산업개발(대표 유인균)은 국내 최대의 주택건설업체로 주택건설비중이 70%이고 공공건설 비중이 30%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들어서는 주택사업위주에서 토목 및 플랜트부문을 강화하는 등 사업구조조정을 통한 지속성장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저가수주했던 물량이 마무리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줄어든데 힘입어 전년보다 27% 늘어난 2조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이같은 매출증가와 무교동 사옥 매각에 따른 매각차익 1백50억원의 이익 계상에 따라 올해 경상이익은 지난해보다 92%이상 증가한 5백10억원선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IMF시대를 맞아 일반 관공사 수주물량은 축소되겠지만 수도권지역의 주택건설경기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여 크게 위축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아파트 분양가가 자율화되고 표준건축비가 인상되는 등 건설업체 지원대책이 내년초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수익성 개선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이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구조조정 가운데 플랜트부문의 다각화 방향은 발전소 및 환경플랜트 분야이다. 발전소부문의 경우 기존 삼천포화력발전소 건설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시공력을 인정받아 ASME(미국기계기술자협회)로부터 발전소건설부문의 인증을 획득했다. 장기적으로는 현대건설과 공동으로 원자력발전소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은 대부분이 수익성자산이다. 역삼사옥과 영동사옥(구 한국중공업사옥)은 강남요지에 위치하고 있고 현대그룹 계열사용 임대뿐만아니라 다른 업체의 임대수요도 많아 경기침체에 따른 상업용부동산 경기둔화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전망이다. 이들 빌딩의 임대에 따른 수입은 오는 99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역삼사옥은 99년 6월에 준공되고 1심에서 한국중공업에 승소한 영동사옥에 대한 소유권 분쟁도 99년중에 종료될 것이기 때문이다. 영동사옥의 경우 현재 대법원에 소송이 계류중으로 회사측은 승소가 확실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들 빌딩에서 99년부터 연간 2백억원이 넘는 임대료 수입이 들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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