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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기업인 삼성SDS가 유비쿼터스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을 강화해 5년내 ‘글로벌 톱 10’에 진입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14일 잠실 체조경기장에서 임직원 5,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갖고 오는 2010년 매출 8조, 영업이익률 1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한 중장기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특히 삼성SDS는 오는 2010년께는 유비쿼터스 환경 도래에 따라 IT서비스시장 규모가 현재 보다 2배 가량 성장한 36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전자태그(RFID) ▦임베디드 SW ▦U-시티 ▦생체인식 등 핵심 신규사업을 전개, 4조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기존 IT서비스 사업범위에 연구개발(R&D) 영역을 포함시킨 ‘엔지니어링 아웃소싱(EO)’ 개념을 업계 최초로 도입키로 했다. 이는 지금까지 국내 IT서비스업계가 주로 경영정보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컨설팅 서비스를 해주고 있는 것에서 더 나아가 앞으로는 각종 신기술과 관련된 연구개발을 강화, 신규 시장을 창출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삼성SDS는 또 ‘EO’ 도입을 통해 디지털TVㆍ휴대폰 임베디드 SW 개발을 비롯해 홈네트워크, DMB, 텔레매틱스 등 차세대 기술 시장에도 뛰어 들 계획이다. 김인 삼성SDS 사장은 “향후 유비쿼터스 세상의 창조자로서 ‘세계 톱 10’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모든 경영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2010년께는 신기술과 원천기술을 확보해 IBM이나 HP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정도로 IT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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